스코필드 박사 서거 40주기 추모행사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정운찬 국무총리가 12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故)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박사 서거 40주기 추모행사에 참석, 묵념을 하고 있다. 스코필드 박사는 중학교 시절 형편이 어려워 학비조차 내지 못하던 정 총리에게 등록금과 생활비 등을 지원해줬다. 정 총리는 스코필드 박사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서울대 총장 시절 `스코필드 장학기금'을 만들고 직접 기금 조성에도 참여했다. 2010.4.12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정운찬 국무총리가 12일 국회 대정부질문 출석에 앞서 자신의 은인인 고(故)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 박사의 서거 40주기 추모 행사에 참석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30여분간 국립서울현충원 스코필드 박사의 묘지를 찾아 헌화하고 고인을 기렸다. 스코필드 박사는 평소 정 총리가 `자신을 키운 4명의 아버지' 중 1명으로 꼽아 온 인물이다.
정 총리는 추도사를 통해 일제의 만행을 세계에 알린 `34번째 민족대표'를 기리며 "스코필드 박사야말로 우리 민족의 자유와 권리를 신장하고 온몸으로 정의를 실천하신 박애정신의 표상이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은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직과 성실, 정의와 평화를 위해 몸 바친 고인의 가르침을 선진 일류국가 건설의 값진 토대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배에는 정 총리가 명예회장을 맡고 있는 `호랑이 스코필드 동우회' 회원들이 함께 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저녁 국회 대정부질문이 끝나는 대로 서울대에서 열리는 스코필드 박사 추모 40주년 기념행사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1916년 캐나다 의료 선교자 자격으로 한국에 온 스코필드 박사는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석호필(石虎弼)'이라는 한국 이름을 짓고, 해방 이후 교육.의료 활동에 종사해 왔다.
스코필드 박사는 중학교 시절 형편이 어려워 학비조차 내지 못하던 정 총리에게 등록금과 생활비 등을 지원해줬다. 정 총리는 스코필드 박사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서울대 총장 시절 `스코필드 장학기금'을 만들고 직접 기금 조성에도 참여했다.
앞서 정 총리는 스코필드 박사의 탄생일인 지난달 15일 개인적으로 묘역을 찾아 참배했으며 작년 9월29일 취임식 직후에도 묘역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