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스코필드재단은 스코필드 박사가 양국 정부에 스코필드 박사의 공로를 다시 한 번 확인 시키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토론토 동물원내 동상 및 추모공원 건립이 한층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회연설에서 하퍼 총리는 “그(스코필드 박사)는 일제 강점기에 한국의 자유와 민주, 인권을 위해 큰 목소리를 냈다”며 “한국 독립운동가로 서방세계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의 애국지사 묘역에 묻혔다”고 말했다. 이날 하퍼 총리의 국회연설은 캐나다 국영방송인 CBC와 C-TV등에서도 방영됐다.
국회 연설을 마친 하퍼 총리는 부인 로린 하퍼(46세) 여사와 함께 국립현충원(서울 동작동)으로 이동 6.25 전사자 위패와 무명용사 유골이 봉안된 현충탑에 헌화. 분향하고 참배했다.하퍼 총리 내외가 참배를 하는 동안 연아 마틴 상원의원·배리 데볼린·마이클 총·앨리스 웡·앤드류 색스톤·대릴 크램프·밥 데커트·존 웨스톤 하원의원과 하찬호 주 캐나다대사는 단 아래에 도열했다.
◀ 스티븐 하퍼 연방총리 내외가 지난 7일 스코필드재단 김만홍(왼쪽) 부이사장과 함께 국립묘지(한국)의 스코필드 묘역을 방문 참배했다 이어 하퍼 총리 일행은 스코필드재단의 김만홍(목사) 부이사장을 대동하고 애국지사묘역에 안장된 프랭크 스코필드 박사의 묘소를 찾아 헌화했다.
추모공원 건립 오프닝 행사, 이명박 대통령 G20 정상회담차 토론토 방문 맞춰
스코필드 박사는 1916년 의료 선교사로 한국으로 건너가 '석호필(石虎弼)'이라는 한국 이름으로 활동하면서, 한국의 독립 투쟁을 담은 문서와 항일운동을 벌이던 마을 주민 23명이 무참히 희생당한 제암리 학살사건 등을 위험을 무릅쓰고 촬영 전 세계에 알리는 등 3·1 운동에 적극 가담 '34번째 민족대표'로 불리고 있다.
1920년 일제에 의해 추방됐으나 해방 후 한국에 영구 귀국 생을 마칠 때 까지 부모 잃은 아이들의 교육과 의료 봉사를 계속했다. 생전에 박사는 자신의 유해를 한국 땅에 묻으라고 유언, 한국 정부는 스코필드 박사에게 대한민국 문화훈장과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고 외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서울 국립현충원에 안장했다. 이와 같은 스코필드 박사의 한국사랑에 대한 은혜를 보답하기 위해 토론토 한인사회에서는 토론토 동물원이 제공한 부지에 동상 및 추모공원을 건립하고 있는 중이다.
정운찬 총리의 '정신적 지주'로도 알려진 스코필드 박사는 한국과 캐나다의 연결 고리로서 상징성이 큰 인물이다. 2007년 토론토 지역 한인 사이에서 스코필드 박사의 추모공원을 세우자는 움직임이 일기 시작했을 때 정운찬 총리가 추모공원 기공식에 참석해 첫 삽을 뜨고 기념 강연을 하기도 했다. 현재 추모공원의 건립은 한국 보훈처에서 지원한 80만 달러로 조성되고 있다. 그 외 캐나다 연방정부에 100만 달러, 온주정부에 200만 달러를 각각 신청해 놓고 있다. 주정부에서는 곧 해당 예산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은 정원 1단계 프로젝트로 12월 스코필드 동상 건립, 전통(사각) 정자, 연못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주변에는 소나무, 벚꽃 등 한국에서 200여종의 나무를 가져와 심을 예정이다. 벚꽃은 일본의 국화라 반대 의견이 있을 수 있으나 한국에 많이 심어져 있다며 큰 부담감 없이 받아드리는 분위기다.
한편 오프닝 행사는 내년 6월 이명박 대통령이 G20 정상회담차 토론토 방문 때 가질 계획이라고 재단은 밝혔다.